국제아이스하키연맹

한국, 전패로 대회 마감

한국, 전패로 대회 마감

우크라이나에 2-8 대패

발행 26.04.2014 23:00 GMT+9 | 집필자 성서호기자(연합뉴스)
한국, 전패로 대회 마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안방에서 치른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를 전패로 마감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8(0-2 0-3 2-3)로 무릎을 꿇었다. 24일까지 4연패 해 꼴찌에 내년 대회 디비전1 그룹 B로의 강등이 확정된 한국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마저 패배해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개 출전팀 가운데 최소 득점과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동안 30골을 내줬다. 이번 대회 1, 2위를 차지한 슬로베니아(4승 1패•승점 12)와 오스트리아(2승 2연장승 1패•승점 10)는 내년 대회 톱 디비전으로 승격됐다. 일본은 오스트리아와 승점 동률을 기록했으나 승자승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1피리어드 5분여 만에 두 골을 연달아 빼앗기면서 끌려갔다. 2피리어드에서 3골을 허용하며 이미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0-6까지 끌려가던 3피리어드 6분 34초 김형준(하이원)이 첫 골을 터뜨렸으나 9분께 20초 간격으로 두 골을 내리 빼앗겼다. 한국은 종료 6분 6초를 남기고 터진 귀화 선수 브록 라던스키(안양 한라)의 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세이브율 1위(96.20%)를 기록한 슬로베니아의 골리 루카 그라츠나르가 뽑혔다.

김기성(대명 상무)은 2골 5어시스트로 이번 대회 팀 내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 합계)를 기록했다. 대회 직전까지 심의식 안양 한라 감독(37골 25어시스트)과 한국 역대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포인트 타이를 이루던 김기성은 이번 대회까지 69포인트(35골 34어시스트)를 남겨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 6포인트(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라던스키는 팀 내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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