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

대한민국 일본에 석패

대한민국 일본에 석패

초반 실점 극복하지 못하고 2-4 패

발행 24.04.2014 22:31 GMT+9 | 집필자 김정민
대한민국 일본에 석패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아이스하키 한일전서 대한민국이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디비전 1그룹 B로 강등이 확정됐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4일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FH)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 일본과 경기서 2-4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한국은 최하위가 확정되며 남은 경기 상관없이 디비전 1그룹 B로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3경기서 연달아 패했던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파부침주'의 각오로 나섰다. 하지만 선수단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주력 선수인 브락 라던스키가 고관절에 부상을 당해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임했을 정도.

일본은 한국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IIHF 인정 역대전적서 한국은 일본에 1무 18패를 기록중이었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경기 초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피리어드 시작 1분여만에 한국은 우에노 히로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또 일본은 3분 9초경 다카하시 세이지가 득점, 경기 시작과 함께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작전타임을 통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11분 8초 선취점의 주인공인 우에노에게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뒤진 채 1피리어리드를 마무리 했다.

2피리어드서 한국은 2차례의 파워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2피리어드 막판 이용준과 김상욱의 잇단 마이너 페널티로 일본에게 허용한 5대 3 파워 플레이서 실점하며 0-4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슬랩샵이 3피리어드 1분 15초경 일본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골리를 빼고 6명의 선수가 공격을 펼치기도 한 한국은 곧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브락 라던스키와 김기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돈구가 3분 25초경 한 골 더 기록하며 2-4로 추격했다.

집중력이 살아난 한국은 일본을 몰아쳤다. 그러나 거친 플레이가 이어지며 일본에게 파워 플레이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한 명이 모자란 상황서 한국은 육탄방어를 통해 일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일본은 영리하게 경기를 펼쳤다. 무리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 퍽을 돌렸다. 결국 한국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분루를 삼킬 수밖에 없었다. OSEN 우충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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