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

오스트리아 4연승

오스트리아 4연승

레블러 결승골 헝가리에 5-4 OT승

발행 24.04.2014 21:21 GMT+9 | 집필자 김정민
오스트리아 4연승
오스트리아가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헝가리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스트리아는 24일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헝가리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지만 브라이언 레블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장 피리어드에서 5-4로 승리, 4연승(연장 2승 포함)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승점 10점을 기록한 오스트리아는 26일 슬로베니아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의 상위 2개 팀은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된다.

헝가리는 유효 슈팅 수에서 38대 26으로 앞서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오스트리아의 뒷심에 밀려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월드챔피언십 승격이 좌절됐다.

오스트리아는 전날 열린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피리어드는 일방적인 헝가리 페이스였다. 유효 슈팅에서 16대 3으로 앞선 헝가리는 두 차례 파워 플레이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헝가리의 기세는 2피리어드에도 이어졌고 7분 11초 만에 터진 이스타반 바르탈리스의 파워 플레이 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헝가리는 1분 16초 만에 안드라스 벤크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 된 것을 발라시 세복이 밀어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한국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열을 가다듬고 재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11분 50초에 토마스 훈더펀트가 만회골을 터트렸고 13분 32초에 도미니크 하인리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인리히는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15분 51초에는 훈더펀트와 토마스 코흐로 이어진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마무리,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헝가리도 끈질지게 따라 붙었다. 2피리어드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진 세복의 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피리어드에 한 골씩 주고 받은 양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이번 대회 최고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는 레블러가 접전을 마무리했다. 레블러는 연장 피리어드 3분 45초에 하인리히의 어시스트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출신으로 주니어 A와 NCAA명문 미시건대를 졸업한 레블러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 포인트(골+어시스트)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돌아가기